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는 부처간 수출지원 사업 칸막이를 없애고,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로 특화된 수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정부의 수출지원 사업이 무엇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각 정부 부처별로 산재해 있던 기존 수출지원 사업을 통합해,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 및 수행기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수출지원기반활용 사업이다.
정부에서 선정된 참여기업에게 일정기간 사용이 가능한 예산이 부여된 바우처를 제공하고, 바우처를 받은 참여기업은 보조금 예산 이내에서 다양한 수출서비스 12개 중 기업의 수출활동에 필요한 서비스 및 서비스 수행기관을 직접 선택,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는 수출지원 사업 플랫폼이다.
아래의 사업별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업체의 선정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하고, 지원한도 및 국고보조율을 결정한다. 특히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전년도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므로 사실상 대부분의 국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수출바우처 지원대상-
<자료=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선정된 참여기업은 기업분담금을 납부한 후 바우처를 발급받아, 자신에게 맞는 수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창업 7년 미만 혁신성장기술 보유 스타트업,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전년도 직접수출 실적 500만불 이하의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도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거래처 다변화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수출바우처 지원내용-
<자료=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무역보험공사 수출컨설팅 지원사업=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 2018년 7월 개설한 K-sure 컨설팅센터는 다양한 문제를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맞춤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은 무역보험, 금융, 수출입, 법률, 회계 등 5개 분야의 전문컨설턴트가 신청기업을 방문해 1대1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출컨설팅 서비스는 무역보험공사 컨설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무역보험공사가 수출기업에 맞춤형으로 금융제도 활용방안을 소개해 주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므로 5개 분야 컨설팅 가운데 무역보험공사가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 수출보험 및 보증에 대해 궁금한 업체는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컨설팅 분야-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 비즈니스지원단 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용하는 지원사업이다. 각 중소기업지방청에서 상주하는 전문가를 통해 창업, 법무, 금융, 인사노무, 회계세무, 경영전략, 기술, 정보화, 생산관리 등과 관련해 유선 및 메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전문적인 세부상담을 받고 싶을 때 기업현장 클리닉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각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방문해 자문 및 상담을 해 주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은 중소기업 가운데 전년도 매출액 80억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각 지방청의 상담위원과 상담을 한 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비즈니스지원단 사업-<자료=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기업들이 거래처 다변화를 위해 해외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는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가 되고 있다. 정부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란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지평관세법인 김진규 대표 관세사)